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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가짜뉴스' 기승…"과도한 불안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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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가짜뉴스' 기승…"과도한 불안 금물"
일부 SNS서 '국내 사망자 발생' 루머 확산…불안·불신 조장
질본 "확진자 3명, 입원 치료중…"정보, 신속·투명 공개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망자가 나왔다'는 등 가짜 뉴스가 확산하는 등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SNS의 한 지역 커뮤니티 페이지에 "인천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돼서 사망자 나왔다고 하는데"라는 글이 올라와 현재 1만개의 댓글이 달리고 110회 이상 공유되고 있다.
이는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 사망자는 없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보고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런 가짜뉴스가 보건당국과 사회 구성원 간 불신을 조장하고 과도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켜 구성원들의 올바른 대처를 방해할 수 있다며 현혹되지 말고 보건당국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날까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확진된 중국인 여성 환자는 고해상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폐렴 소견이 보였으나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은 없는 상태다. 현재 인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두 번째 확진된 한국인 남성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엑스선(X-ray) 검사에서 기관지염 소견이 있어 의료진이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확진된 한국인 남성은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전날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을 호소했고 구체적인 사항은 역학조사 중간 경과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민에 필요한 정보를 가감 없이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역시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 등 국민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알릴 계획"이라며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그 역시 반영해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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