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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메르코수르-인도 교역 확대 모색…양국 정부 협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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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메르코수르-인도 교역 확대 모색…양국 정부 협의 진전
관세 인하 품목 450개→2천∼2천500개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인도 간의 교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과 인도 정부는 현재 450개인 관세 인하 품목을 2천∼2천500개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인도 정부 관계자도 이 신문에 "메르코수르와 교역을 현재보다 5배가량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9월 인도 정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교역 확대 방안에 관해 협의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인도 교역 확대 협상과 관련해 3가지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협상을 진행하거나 중도좌파 정권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르코수르 다른 회원국들과 공조가 어려울 경우 브라질이 단독으로 인도와 협상을 벌이는 방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에 도착한다. 외교·과학기술·농업·광업에너지부 장관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 등이 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5일 중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인도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고 사이버 안보·바이오 에너지·공공보건 등 10여개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인도 공화국 선포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초청받은 브라질 정상은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1996년)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200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70억2천만 달러였다. 브라질은 27억6천만 달러를 수출하고 42억6천만 달러를 수입해 1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인도는 러시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신흥 경제 5개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의 회원국이다.
브릭스는 지난해 11월 13∼14일 이틀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제11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국제기구 개혁 등에 한목소리를 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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