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다보스 참석 가능성"…美대표단장은 므누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익명을 전제로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여전히 참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성과를 알리고 무역 정책에 대한 협조를 위해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지난달 하원 탄핵안 통과로 변수가 생겼다.
앞서 지난해에는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때문에 불참했으며, 2018년에는 참석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의 미국 측 단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맡고,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도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또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안보·환경담당 차관, 크리스토퍼 리델 백악관 부실장도 동행한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스위스 스키 리조트에서 21∼24일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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