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진흥기금 융자예산 5천450억원…상반기 64% 집행
문체부 융자 지원계획…융자대상 확대, 혁신업종 발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내년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예산 5천450억원 중 3천500억원을 상반기 집행하는 등 내용의 '2020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집행분은 내년 전체의 64%로, 지원 명목은 운영자금 1천440억원, 시설자금 2천60억원이다.
이에 따라 관광사업체 600여개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문체부는 예상했다.
내년부터는 관광객 유치형 국제회의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새로 융자 대상에 포함했다. 토목공사에 드는 비용도 시설자금 융자 대상에 추가됐다.
또, 업종별 운영자금 융자 한도 차등 적용을 폐지해 업체의 실제 필요경비를 기준으로 지원이 제공된다.
문체부는 향후 테마파크, 공연장, 체감형 콘텐츠 제공 시설 등 유망 혁신 업종을 융자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수시 융자지원 체계를 도입하고, 관광 벤처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관광기금 융자를 받고자 하는 업체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지역별협회 등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융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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