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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산업폐기물 처리 골머리…"무단매립지 9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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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산업폐기물 처리 골머리…"무단매립지 9천곳"
폐기물 처리에 한국 등 선진 기술도입 불가피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와 전쟁 중인 가운데 카자흐스탄도 산업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르자갈리예프 마그줌 에너지부 장관은 "카자흐에는 현재 9천개 이상의 쓰레기 무단 매립지가 확인됐다"며 "폐기물 처리를 위한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환경법에 따라 '쓰레기 에너지' 생산 메커니즘이 구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그줌 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폐기물 처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면서 산업폐기물 처리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카자흐에는 204개 도시 및 지역 중 51개 지역에서만 쓰레기 분리수거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과태료 등 강제조항이 없어 30개 지역에서만 부분적인 분리수거가 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카자흐에는 매년 400만t 이상의 산업폐기물이 발생하고 있고, 이미 1억2천만t 이상이 3천500개 매립지에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줌 장관은 "올해 발견된 무단 매립지 중 28%인 2천700개의 매립지를 폐쇄해 불법 무단 매립은 약 3억3천만t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카자흐 정부는 산업폐기물 처리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폐기물 관리에 대한 국가적 지원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 및 관련 정보기술(IT) 산업에 한국, 독일 등 선진 기술 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eifla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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