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전력청과 1천385억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도심과 주변 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330kV급 케이블, 접속재 공급과 함께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330kV는 호주의 지중 케이블 가운데 가장 높은 전압으로 시장진입이 쉽지 않은 품목이지만, 대한전선은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턴키 프로젝트 실적 등에 따라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주는 가파른 인구 증가세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턴키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수주 전략으로 호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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