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알바그다디 측근 포함 IS 용의자 19명 체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군경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관련 용의자 19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에는 미군의 특수작전으로 사살된 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측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일간 사바흐는 18일(현지시간) 군경이 대테러 작전을 통해 남부 오스만니예 주(州)에서 IS 조직원 19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후세인 알하산으로 알려진 인물은 알바그다디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은 고위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알하산과 함께 체포된 IS 조직원 5명은 위조 서류를 가지고 시리아 난민으로 행세했으며, 무스타파 카셈, 후세인 알다헤르, 디아 엘시카이르 등 3명은 시리아에서 전투 요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경은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조직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또 별개의 대테러 작전으로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테러를 기획하던 IS 용의자 13명을 체포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이라크 국적이었으며, 나머지는 시리아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해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내무부에 따르면 2015년 10월 이후 IS의 테러로 터키에서 102명이 사망했으며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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