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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올해 韓 관광객 30만명 시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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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올해 韓 관광객 30만명 시대 맞나
저가항공 잇단 취항·비자면제협정 발효에 증가세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최근 한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올해 러시아 연해주가 한국인 관광객 30만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러시아 연해주 정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연해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4만5천663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7만1천684명보다 41%나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한해 관광객인 22만6천859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연해주 정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한국인 관광객이 3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6년까지 5만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저가 항공사들의 잇따른 취항과 비자면제협정 발효 등이 한국인 관광객 증가를 이끈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과 연해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다.
연해주의 주요 관문인 블라디보스토크와 한국을 잇는 항공편은 하루에만 6∼7편(왕복기준)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강원도 속초와 연해주 슬라비안카, 일본 마이즈루를 잇는 크루즈 운항이 예정돼있다.
16일에는 관광객 1천255명을 태우고 경북 포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내년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맞춰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를 연계한 크루즈·페리 항로 개설을 꾀하고 있다.
전명수 블라디보스토크 국립 경제서비스대 교수는 "양국 간 교류가 관광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삼아 양국이 경제·문화 측면에서의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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