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전망…"상위 10위 중 4곳이 중국"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15년 뒤에는 아시아 도시의 경제력이 북미와 유럽 지역 도시들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펴낸 '글로벌 도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에는 아시아 도시들의 국내총생산(GDP)이 북미와 유럽 도시들의 GDP 합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보고서는 2035년 전 세계 도시 GDP 순위 상위 10곳 중 4곳을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올해 11위인 상하이는 2035년에 5위로 상승하고 같은 기간 베이징은 13위에서 6위로, 광저우는 19위에서 9위로, 선전은 20위에서 10위로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10위권 내 도시 중 일본 오사카, 미국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워싱턴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현재 1위인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2위), 미국 로스앤젤레스(3위), 영국 런던(4위) 등 최상위권 도시는 2035년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2020∼2021년 전 세계 주요 도시 900곳 중 586곳의 경제성장률이 과거 5년간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 2035년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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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순위 │2035년 순위 │도시│2035년 GDP │
│ │ ││(단위=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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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뉴욕│2,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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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도쿄│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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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로스앤젤레스│1,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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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런던│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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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상하이 │1,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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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베이징 │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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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7 │파리│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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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8 │시카고 │8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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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광저우 │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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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선전│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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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옥스퍼드 이코노믹스 '글로벌 도시 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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