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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FA-50 '연합전술데이터링크 성능개량' 계약체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방위사업청은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산 전투기 FA-50의 연합전술데이터링크(Link-16)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Link-16 성능개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ink-16은 전장 상황 인식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군사 전술 자료 교환 네트워크로 적군탐지, 공격목표 지정, 교전·통제 명령 등을 실시간 교환한다.
군은 F-15K, 이지스함 등 주요 항공기, 함정, 방공유도탄 등에 Link-16을 탑재했다.
방사청은 F-15K, F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 이지스함(KDX-III) 등 9개 전력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Link-16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Link-16 암호체계 보안성을 강화하고, 주파수 간섭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연합전술데이터링크사업팀을 신설했다.
방사청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이지스함 등 총 9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Link-16 성능개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태욱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성능개량이 완료되면 효율적인 연합·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며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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