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당국이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 중국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은 가운데, 독일 정보 수장은 화웨이 장비의 신뢰성에 대해 경고했다.
30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등에 따르면, 브루노 칼 연방정보부(BND) 부장은 전날 연방하원 정보활동통제위원회에 출석해 "중국 공산당과 정보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기업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칼 부장은 5G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현지언론은 이달 중순 독일 정부가 5G 사업에 화웨이의 입찰 참여를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것은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며 독일 등 우방국을 상대로 화웨이 배제를 요구해왔다.
독일 당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은 것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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