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특례 상장' 라파스 공모가 2만원 확정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2만원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당초 희망 범위(2만4천∼2만9천원) 하단에 못 미친 수준이다.
아울러 공모 물량이 기존 160만주에서 128만주로 변경되면서 총 공모 금액은 256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천631억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공모 시장에서 화장품 및 제약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파스는 수백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두께의 미세침을 이용해 피부 장벽 내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인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으로, 현재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회사의 주가가 상장 이후 6개월 이내에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해당 회사를 추천한 증권사는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