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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막바지 격돌…진보정당 간 지지 확보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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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막바지 격돌…진보정당 간 지지 확보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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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막바지 격돌…진보정당 간 지지 확보 경쟁 가열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오는 21일 치러질 캐나다 총선의 선거 운동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진보 계열 정당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도 진보 성향의 집권 자유당과 좌파 성향의 제3당인 신민주당(NDP)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자유당과 제1야당인 보수당이 초접전의 대치를 벌이는 바람에 차기 정권의 단독 다수 정부 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한층 두드러진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유사한 성향의 자유당과 NDP 간 연립 정부 구성 가능성이 부쩍 거론되고 있으나 양당은 일단 자파 지지 규합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대서양 연안 프레더릭턴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번 선거를 정부 지출 감축을 공약한 보수당과 진보 자유당 간 대결로 규정, 자유당 지지를 호소했다.
트뤼도 총리는 진보계인 NDP와 녹색당을 겨냥, "진보적 성과를 원한다면 진보적 반대파가 아닌 진보적 정부를 선택해야 한다"며 "자유당을 선택하는 것만이 보수당의 감축 정책을 저지할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그밋 싱 NDP 대표는 토론토 유세에서 "자유당은 진보를 말하면서 정부 운영은 보수당 식으로 한다"고 정면 반박하고 "국민이 더 큰 꿈을 꾸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진보는 우리당에 투표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싱 대표는 이어 자유당과의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캐나다 국민 대다수는 보수당에 투표하는 대신 진보적 정부를 원한다"고 말했다.
앤드루 쉬어 보수당 대표는 취약 지역인 퀘벡을 방문, 보수당 단독 다수 정부를 위한 절대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쉬어 대표는 이번 선거를 보수당 다수 정부와, NDP에 발목을 잡힌 소수 자유당 정부 간 선택이라고 규정하며 "우리당과 자유-NDP 연정 사이의 선택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 양당 간 연정은 세금을 올리고 일자리를 죽이며 투자·사업 의지를 말살할 것"이라며 "캐나다 국민이 이런 나라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가에서 차기 정부의 연정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가는 가운데 이날까지 여론 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의 일일 정당 지지도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32% 선의 동률로 대치하고 있으며 양당 사이에서 NDP 지지도는 19% 선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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