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서 '포장마차 안주' 인기…막창이 1위 올라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이른바 '홈술' 문화의 확산으로 집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포장마차 안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9월 자사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피코크'의 안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위였던 막창이 전통 강자인 소시지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포장마차의 대표적 안주 중 하나인 닭발도 전년에 비해 순위가 5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최근 가정간편식 상품 개발 기술이 발달하면서 평소 포장마차에 가야 먹을 수 있었던 안주들이 대거 출시돼 이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정간편식 안주를 구매하는 고객의 77%는 주류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한 주류 상품 특성상 가정간편식 안주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주류를 구매하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이마트는 덧붙였다.
가정간편식 안주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냉동 안주 시장 규모는 2016년 195억원에서 2018년 960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1천5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마트 곽정우 피코크 델리담당 상무는 "가정간편식 안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피코크의 안주 전문 브랜드 '피콕포차'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안주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