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연내 북미정상회담 의향" 발언에 경협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16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한창[005110]은 전 거래일보다 11.89% 뛰어오른 3천34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고려시멘트[198440](7.38%), 아난티[025980](7.03%),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7%), 성신양회[004980](5.53%), 현대건설[000720](5.0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중 한창·아난티는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꼽히며, 고려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성신양회·현대건설은 건설 관련 경협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014990](5.07%)·좋은사람들[033340](4.84%) 등과 남북 철도연결 관련 종목으로 거론되는 부산산업[011390](5.00%)도 올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어느 시점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북 강경론을 주장해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한 데 이어 11일 "볼턴이 북한을 향해 리비아 모델(선(先) 핵 폐기-후(後) 보상)을 언급한 것은 매우 큰 잘못"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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