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GS칼텍스, 스타트업과 제휴…올 초보다 3배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물류·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이 하루 평균 주문량 3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스타트업 '줌마'와 손을 잡고 지난해 9월 시작한 서비스다. 정유업계 경쟁사들이 협업해 주유소를 물류 사업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홈픽의 올해 1월 기준 1만여건이었던 하루 평균 주문이 7월을 기준으로 3만건까지 세배 가까이 성장했다.
홈픽을 재이용하는 고객 비율은 70%로 연초보다 20% 늘었다.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 역시 올해 초 6만8천건에서 7월 말 기준으로 14만6천건을 넘어섰다.
줌마 김영민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제공에 이어 기업 PR에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에 사업이 일찍 안정화했다"며 "앞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취약 계층 택배 서비스 지원에도 나서 사회적 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