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의 나라 과테말라에서 펼쳐진 '젊은 국악'의 향연
주과테말라 대사관, 과테말라시티에서 퓨전국악공연 개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마야의 나라' 중미 과테말라에서 아리랑과 K팝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주과테말라 대사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저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의 국립극장에서 국내 퓨전국악그룹 '퀸' 초청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문화체육부와 함께 연 이번 공연엔 엘데르 수치테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한 과테말라 주요 인사들과 외교사절, 한국 동포와 과테말라 국민 등 총 2천여 명의 관객이 찾아와 현대 국악을 맛봤다.
퀸은 '아리랑' 등 민요 공연은 물론 과테말라 K팝 콘테스트 우승팀과 함께 K팝 합동 공연도 펼쳐 양국 젊은 관객들을 환호를 끌어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과테말라 관객을 위해 과테말라의 유명곡을 연주하기도 했고, 현지 마림바 악단도 한국 가요 '만남' 등을 연주하며 화답했다.
홍석화 주과테말라 대사는 "우리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과테말라에 소개함으로써 양국의 소통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자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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