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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외교위원장 "中, 남중국해 인접국 영해서 선박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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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외교위원장 "中, 남중국해 인접국 영해서 선박 철수하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엘리엇 엥겔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이웃 국가들의 영해에서 모든 선박을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이 27일 전했다.

엥겔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주 중국 석유 탐사선들이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있고 난 뒤 베트남이 계속해서 철수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석유 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가 지난 3일부터 해경 경비함을 대동한 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뱅가드 뱅크 인근 해상에서 20일 이상 탐사 활동을 계속해 중국과 베트남이 갈등을 빚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엥겔 위원장은 "이러한 괴롭힘은 베트남에 대한 위협이고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이 같은 일들은 중국이 국제법과 외교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침략은 한 국가가 국제법을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유엔해양법조약상 중국의 행위는 베트남 EEZ에서 베트남의 주권과 합법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행위는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웃 국가들의 영해에서 모든 선박을 즉각 철수하고 불법적인 위협 전술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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