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현재 1천개 CU 가맹점에서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27일부터 전국 2천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CU는 지난 5월에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 등과 함께 가맹점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CU는 그동안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경우 단순히 상품을 대신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자사의 배달 서비스는 주문 고객이 직접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U 배달 서비스는 도시락, 삼각김밥,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개 상품의 주문이 가능하며 결제는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 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되며,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의 재고도 확인할 수 있다.
BGF리테일 황환조 경영기획실장은 "배달 서비스 도입 이후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에는 25∼40%가량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날씨에 따른 매출 영향도 최소화하고 있다"며 "가맹점 매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배달 플랫폼의 추가 제휴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달부터 일부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우버이츠 배달 서비스를 매장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