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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방북기서 "북한에 북중우호 '열풍'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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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방북기서 "북한에 북중우호 '열풍' 불어"
"중국서는 북한 관광 열기…북중 우의 탄탄한 기반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북한에 북중 우호의 "열풍"이 일고 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외무성 보도국의 초청으로 중국 언론 대표단 10명이 최근 3일간 북한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북중 우호가 유례없는 전성기에 들어섰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북한 각계에서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시대의 양국 우호 관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국빈방문한 후 나온 이번 매체 대표단 방북은 양국 언론계가 최고 지도자들의 공동 인식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설명했다.
시 주석이 방북 기간에 관람한 대집단체조를 지휘한 김수영 총감독은 중국 기자들을 만나 "시 주석이 관람할 공연을 연출하라는 임무를 받고 10일도 안 되는 기간에 5만여명의 배우와 군중이 참여하는 공연을 완성한 것은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장인 5·1 경기장을 포함한 전국에서 북중 우호의 "열풍"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대로만 하면 양국 관계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대표단에 말했다.
대표단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접경지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돌아왔을 때 중국인 관광객과 마주쳤다.
한 관광 가이드는 지난 1년간 북한에 가는 중국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지금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해외여행은 두 나라의 민심을 서로 가깝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북한에서 일어난 북중 우의의 "열풍"에서 중국 민중의 북한 여행 열기까지, 우리는 두 나라의 굳건한 전통적 우의를 심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봤다"고 강조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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