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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보조금 제대로 사용했나" 충주시, 지원 민간단체 감사
호수축제·우륵문화제 지원금 적정 집행 여부 조사

(충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민간단체에 지원한 축제 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감사담당관실과 축제 보조금 지급 관련 부서로 특별 감사반을 편성,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단체에 지원한 축제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호수 축제와 우륵문화제 등 충주시가 개최한 대형 축제의 민간단체 보조금이 중점 감사 대상이다.
충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사전 감사를 통해 보조금 실태를 파악한 뒤 다음 달 15일까지 세부 감사에 나선다.
허위로 보조금을 신청했거나 사업 실적을 부풀려 보조금을 횡령한 사례, 목적과 다른 용도로 집행한 사례, 보조금으로 취득한 재산을 임의로 처분한 사례 등이 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충주시는 보조금 부정 수급 신고센터(☎043-850-5031)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감사에서 부정하게 보조금을 받았거나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엄격하게 묻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축제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는지를 살펴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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