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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백서연·구예모, 아티스틱 듀엣 프리 예선 33위
12팀 진출하는 결승 진입 무산…1위는 단연 러시아 '스베틀라나 듀엣'


(광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백서연(건국대)-구예모(마포스포츠클럽) 조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듀엣 자유종목(프리 루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백서연-구예모 조는 16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듀엣 자유종목 예선에서 75.0333점을 얻어 45개 팀 중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12팀이 드는 결승엔 진출하지 못했다.
여자 선수 두 명이 한 조를 이루는 아티스틱 수영 듀엣은 정해진 필수 요소를 포함해 연기하는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자유롭게 연기하는 자유종목 경기로 나뉜다.
앞서 규정종목에서도 이리영(고려대)-백서연이 출전해 예선 31위에 그친 데 이어 자유종목까지 한국은 듀엣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마법사의 매직 쇼'를 주제로 템포와 분위기가 수시로 바뀌는 가운데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쳐 보인 이들은 수행 점수 22.6점, 예술 점수 30.1333점, 난도 점수 22.3점을 받았다.
김효미 대표팀 코치는 "시작, 중간, 마무리 부분 모두 잘 소화해줬지만, 뒤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평소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일치성에서 다소 흔들림이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듀엣 규정종목에서 호흡을 맞춰 우승을 합작했던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콜레스니첸코-스베틀라나 로마시나가 자유종목에서도 96.6667점을 얻어 예선 1위에 올랐다.

'거미'를 테마로 두 마리의 거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복장과 흠잡을 데 없는 안무를 선보인 이들은 18일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솔로·듀엣 규정종목에서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콜레스니첸코는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중국의 쑨원옌-황쉐천(94.5333점),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피에디나-아나스타샤 사브추크(93.1333점)가 뒤를 이었다.
세계선수권대회 듀엣 자유종목에서는 지난 2회 연속 러시아·중국·우크라이나가 금·은·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러시아는 이 종목이 시작된 2007년부터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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