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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권 국가산단 20년 넘은 지하배관 900㎞ 안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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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권 국가산단 20년 넘은 지하배관 900㎞ 안전진단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0년 이상 된 울산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에 대한 안전진단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6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안전진단과 통합안전관리센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하배관 안전진단은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내 매설 20년 이상의 위험 물질 배관(가스관, 화학관, 송유관) 약 900km를 대상으로 직간접 검사와 안전진단, 안전관리대책 등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차 연도에 걸쳐 국비 4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2018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1차 연도 사업으로 석유화학단지 지하배관 127km에 대해 안전진단을 했다.
2차 연도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석유화학단지와 여천단지 지하배관 240km를 대상으로 한다.


또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은 화학관, 가스관, 송유관 등 배관 이송물질에 따라 각기 관리되는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을 총괄관리·지원하기 위해 총 160억원의 시비와 국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산단공의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체계 구축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각 사업 용역 수행기관이 주요 내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2차 안전진단 용역을 맡은 코렐테크놀로지 전재영 대표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윤기봉 교수는 지하배관 직간접 진단 방식과 위험성 평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통합안전관리센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울산대학교 ICT융합안전연구센터 김종면 센터장은 용역 추진 방향 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박동철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지난 5월 종료된 지하배관 1차 안전진단을 계기로 기업의 지하배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울산권 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넘은 만큼 지하배관 안전에 대한 관심은 중요하고 이런 관심이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져야 울산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과 미래가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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