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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시장 "우린 이민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아" 비디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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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시장 "우린 이민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아" 비디오 메시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주요 10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상 도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의 에릭 가세티 시장이 시 경찰국장과 함께 출연한 비디오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은 미첼 무어 LA경찰국(LAPD) 국장과 함께 등장해 "트럼프 행정부가 수천 명의 이민자 가족을 붙잡아 쫓아내려 위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모든 앤젤리노(LA 시민)에게 권리와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판사가 발부한 적법한 영장을 제시하지 않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라"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가세티 시장은 "도움이 필요하면 시 민원전화(311)에 연락해 법률적 조력을 구하라. ICE 단속 요원을 마주하면 이름과 배지 번호를 적어두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당신의 시(市)는 당신의 편이고 여기는 LA이다. 우리는 ICE와 협조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무어 경찰국장도 "LA 경찰은 어떤 방식으로든 ICE를 돕지 않는다"라면서 "우리는 이민법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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