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인근서 어선 좌초…인명 피해 없어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13일 오후 7시 3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복합 어선 H호(15t·승선원 7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보내 에어밴트와 연료밸브를 봉쇄하고, 승선원 7명 중 선장과 간부 선원을 제외한 4명을 한림항으로 이송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H호는 선체 아래쪽이 암초에 찢어져 2m가량 침수된 상태로, 배수펌프 5대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며 H호에 적재된 연료유 2천600ℓ를 제거한 뒤 한림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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