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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역대 최대 규모 '지구촌 축제'…숫자로 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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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역대 최대 규모 '지구촌 축제'…숫자로 본 현황
194개국 2천639명 등록, 17일간 열전…메달 수 228개 달해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수영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과 동호인이 참가하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숫자로 나타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규모와 현황 등을 살펴본다.
우선 이번 선수권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한 뒤 오는 28일까지 17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 동안 치러진다.
경기장은 5곳, 경기 종목은 6개에 이른다.
주 경기장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 차려져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수구 경기장은 남부대 운동장에 임시수조 2개를 만들어 설치했다.
아티스틱수영이 치러지는 염주종합체육관도 임시수조 2개를 만들었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도 임시시설을 설치해 이용한 뒤 철거한다.
오픈워터수영 경기는 풍광이 수려한 전남 여수 엑스포장에 마련했다.
이번 대회 엔트리 마감 결과 194개국에서 2천639명의 선수가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에서 중복 출전을 포함해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총 5천128명이다.
그동안 역대 최대 참가국 대회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로 184개국에서 2천416명이 참가했다.
이번 광주 대회는 카잔 대회보다 10개국, 223명이 더 많다.
모두 228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선수들은 76개 세부 종목에서 금·은·동 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이 가운데 메달밭으로 불리는 경영에 걸려 있는 금메달 수는 42개에 달한다.
영법과 거리에 따라 분류된 17개 경기가 남·여·단체전 등으로 치러진다.
자원봉사자 수도 역대 최대 규모인 3천126명에 이른다.
조직위는 그동안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며 면접을 실시, 지난 4월 30일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했다.
2차례 신청을 받아 면접을 거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대학생, 주부, 노인, 군인, 외국인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통역 832명, 경기 진행 336명, 의료 인력 128명 등이다.
국제 대회의 꽃으로 대회 성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선수촌, 문화행사장 등 곳곳에서 통역, 의전, 안내, 시상 등 지원 활동을 펼친다.
선수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사용할 선수촌은 광산구 우산동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 동 1천660가구로 지었다.
모두 6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5일 독일 국가대표 선수단 첫 입촌을 시작으로 각국의 선수단 대부분이 입성했다.
대회 기간 중 공식 중계방송사에 의해 송출되는 방송 시간은 7천770시간에 달한다.
국제수영연맹(FINA)에 취재 신청을 한 국내외 기자들은 83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신기자는 300명(취재 180명, 사진 111명, 프리랜서 등 기타 9명)으로 각국 191개 매체에 소속돼 있다.
국내 매체 133곳을 더하면 언론사 324곳에서 이번 대회를 취재한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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