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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폐기물매립장서 허용기준 초과 페놀·비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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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폐기물매립장서 허용기준 초과 페놀·비소 검출
주변 토양·용수에선 불검출…대책 마련 나선 완주군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은 비봉면 보은매립장 침출수(오염수)에서 독성 오염물질인 페놀과 비소가 검출됨에 따라 제거작업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완주군은 11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환경오염 논란이 제기된 보은매립장 안팎을 조사한 결과 침출수에서 중금속류인 페놀과 비소가 허용기준을 초과한 채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침출수에서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등 11개 항목이 수질오염 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매립장의 폐기물 22개를 분석한 결과 구리 성분은 기준(3mg/L)을 넘어선 곳(3∼4.5mg/L)이 나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주군의 용역 의뢰로 전북 녹색 환경지원센터가 지난 2∼6월 조사한 결과다.
그러나 매립장 주변 토양과 하천 퇴적물에서는 페놀이 검출되지 않았고 구리도 기준치(500mg/kg) 이하인 13.6∼24.4mg/kg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립장 인근 마을 지하수 분석에서도 먹는 물의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폐기장에서 발생한 가스와 악취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오염수와 우수 처리, 오염수 발생 최소화, 악취 저감, 주변 환경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완주군의회는 "매립장 인근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는데도 완주군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주민이 악취에 시달리고 침출수에서 발암물질 중금속이 검출돼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완주군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청구를 예고했다.
완주경찰서도 이 업체가 3년간 40여만t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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