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스몽스몽·누가 잃어버린 걸까?
외갓집은 정말 좋아!·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스몽스몽 = 소냐 다노프스키 글·그림. 김선희 옮김.
작가가 밤하늘을 보며 꿈꾸던 상상의 세계를 담은 그림책.
낯선 별에 사는 스몽스몽이 동그란 열매를 따러 집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와 동동(열매), 롱롱(식물의 뿌리), 통통(오목한 그릇) 등 작가가 창조한 새로운 낱말로 어린이들 상상력을 깨운다.
지난해 독일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관이 좋은 작품을 뽑는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됐다.
책빛. 48쪽. 1만5천원.
▲ 누가 잃어버린 걸까? =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정주혜 옮김.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의 신작 그림책.
아기 토끼 쿠는 숲속에서 발견한 귀여운 인형을 집으로 가져간다. 거짓말로 둘러대는 쿠에게 엄마는 인형을 당장 돌려주라고 꾸중하지만, 쿠는 인형을 돌려주고 싶지 않다.
쿠의 마음속 갈등을 그리면서 아이들이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해결하게끔 돕는다.
담푸스. 32쪽. 1만1천500원.
▲ 외갓집은 정말 좋아! = 사카베 히토미 글·그림.
작가는 고등학교 때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 남자와 결혼해 사는 일본인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방학마다 바다 건너 외가에서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담았다.
외가, 외할머니라는 존재가 전하는 따뜻함과 애틋함이 묻어난다.
웃는돌고래. 44쪽. 1만2천원.
▲ 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 = 딘 로빈스 글. 루시 나이슬리 그림. 김재희 옮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성공시킨 여성 과학자 마거릿 해밀턴 이야기.
마거릿 해밀턴은 수십 명의 남자 과학자를 이끌며 아폴로호의 비행 제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시대적 한계와 편견에도 우주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 여성의 성공기를 담았다.
청어람미디어. 40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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