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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피해 막자"…완도 해역서 8일 합동 방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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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피해 막자"…완도 해역서 8일 합동 방제 훈련
관공선 7척·어선 38척 동원, 황토 분말·머드 스톤도 사용



(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적조 발생 예상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남도가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대응능력 강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올해 적조 발생 예상 시기를 이달 중순께로 보고 오는 8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전남도·남해연구소·해경·완도군·수협·어업인 등이 함께 참여한다.
관공선 7척·어선 38척을 동원하고, 안전해역 대피훈련을 위한 가두리 시설과 긴급 방류용 어류 2천 마리를 확보해 실제 적조 발생과 비슷한 상황에서 방제 훈련을 한다.
그동안 황토 살포 중심의 적조 방제 활동을 했으나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2016년 국가승인을 받은 구제물질 4종 중 황토 분말과 머드 스톤 2종도 훈련에 사용한다.
선박을 이용해 물결을 일으켜 적조를 분산시키는 방제 활동도 한다.
전남도는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산 지원과 인력 보강에도 집중하고 있다.
적조 방제에 필요한 예산 27억원을 지원하고, 지난 6월 어업인 간담회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적조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적조 예찰 선박을 기존 6척에서 12척으로 늘리고, 명예감시원 213명을 위촉해 감시태세 강화와 어업인 사전 예방 교육에도 나섰다.
적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소 공급기 등 방제 장비 1천984대와 황토 6만 8천t도 확보했다.
안전해역으로 임시대피지 6곳 69ha와 폐사어 매몰지로 18곳 16만 8천799㎡를 지정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민·관·경 합동 방제 모의훈련은 적조가 발생할 경우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업인들이 양식 어장 관리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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