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내달부터 공공장소 행사 때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내달 1일부터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브뤼셀시 당국은 27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가 채택한 기후변화대비계획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빨대, 컵, 식사 도구 및 접시 등 공공장소 이벤트에서 금지되는 목록을 공개했다.
시 당국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대신에 대체용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브뤼셀시 당국은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다른 도시들도 이런 조치를 뒤따를 것을 기대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오는 2021년부터 빨대, 면봉 막대, 접시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10개 종류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 3월말에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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