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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접목하니 수학이 재미있어요"…자유학기 우수사례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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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접목하니 수학이 재미있어요"…자유학기 우수사례 시상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울산 진장중학교 장유영 교사는 지난해 자유학기제 때 학생들과 '수학으로 세상풀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장 교사는 봄철 미세먼지 수치를 통계로 정리한 다음 이를 활용해 공기청정기를 모의 판매하는 수업, 2013년과 2018년 생필품 가격과 최저임금을 토대로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음(-)·양(+) 부호를 익히는 수업 등을 진행했다.
여름을 앞두고는 하루 에어컨 소비전력과 전기세를 활용해 방정식을 가르치고, 수학 용어와 이론을 사용해 시를 쓰는 식으로 수학과 인문학을 접목하는 수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장 교사는 "실생활에서 수업 주제를 찾아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고, 이에 맞게 통계 단원을 2학기에서 1학기로 조정하는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면서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자 수업에 대한 흥미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장 교사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최한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2일 선정됐다.
연구대회에는 교과수업 개선·자유학기 활동·학교교육과정 운영 등 3개 분과에서 총 89편이 출품됐고, 예비·서면·면접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17편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장 교사 외 다른 16편 입상작에 참여한 교사 32명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천 만수북중학교의 조창현 교사는 학생들이 3차원(3D) 입체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반비례·좌표·일차함수·제곱근 등의 수학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지역에 전시해 주민 호응을 얻어 우수 사례로 꼽혔다.
교육부는 입상작들을 자유학기제 홈페이지 '꿈끼'(www.ggoomggi.go.kr)에 올려 공유할 예정이다.
교과수업 개선 및 자유학기 활동 분과에서 입상한 교사들은 해외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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