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필름예술영화제 다음달 12일 개막…공로상 이장호 감독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독립·예술영화 축제인 '안양 신필름예술영화제'가 다음 달 12일부터 사흘간 안양 평촌 중앙공원과 평촌CGV에서 열린다.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청년,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역대 최다인 총 600여편 장·단편 영화가 출품됐으며,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편이 영화제 기간 평촌 CGV에서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신상옥 유작 '겨울 이야기'가 상영된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안양시가 선택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도 특별상영한다.
개막식에서는 신상옥이 만든 '신(申)필름' 출신 이장호 감독에게 공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사회파 감독이다.
다음 달 14일 폐막식 때는 작품상 등 부문별 시상과 함께 600여편 출품 감독들이 투표로 뽑은 '신상옥영화감독상'과 '최은희영화배우상'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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