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업지도선 5척 취항…고성능 카메라 등 첨단장비 구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13일 오전 11시 목포 북항 전용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5척이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5척 가운데 무궁화 14호(1천t급)는 기존 노후 지도선을 대체해 건조된 것이다. 무궁화 35·36·37·38호 등 4척(2천t급)은 새로 건조했다. 고성능 카메라 등 최첨단 항해·통신 장비를 갖춰 기동성과 활동 역량을 높였다.
해수부는 "이로써 국가어업지도선은 34척에서 38척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어업 지도단속 역량이 대폭 강화되고, 2천t급 대형어업지도선이 5척에서 9척으로 늘어나 원거리 취약 해역 활동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과 외국 어선 조업 질서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리는 취항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곽병선 군산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문 장관은 새로 투입되는 국가어업지도선들이 어업인 안전조업과 수산자원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문 장관은 취항식에 이어 지역 해양수산 업·단체장, 기관장과 오찬을 하며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는다.
오후에는 목포 달리도 항을 찾아 어촌뉴딜 300 사업과 도서 지역 해상운송비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방문해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운영 현황과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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