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게임산업 전폭지원…질병분류 지혜로운 대안 마련"
e스포츠 프로리그 경기관람…"e스포츠로 게임 부정적 인식 개선"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e스포츠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게임산업 육성에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e스포츠 경기장 롤파크(LoL Park)에서 기자들과 만나 "게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즐기고 향유해야 할 문화이고 스포츠 레저"라며 "정부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세계보건기구(WHO)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질병분류 결정에 대해선 "WHO 권고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 보건 측면에서 권고인데 그것을 통계청에서 어떻게 코드화할지는 계속해서 논의해야 한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혜로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리그' 개막전인 진에어 그린윙스 대 케이티(KT) 롤스터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관람에 앞서 롤파크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이스포츠협회와 관계자들로부터 국내외 e스포츠 현황을 들으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e스포츠는 젊은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로, e스포츠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우리 생활 깊숙이 녹아든 게임과 e스포츠가 모두에게 제대로 된 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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