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1.03

  • 18.59
  • 0.72%
코스닥

734.59

  • 10.60
  • 1.42%
1/4

"한계만 드러낸 대전 민선7기 1년"…민주당 시당 주최 토론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계만 드러낸 대전 민선7기 1년"…민주당 시당 주최 토론회
"트램 예타 통과 등은 중앙정부 배려…시장 철학 보이지 않아"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시장이 소속된 정당 주최 토론회에서조차 '대전시 민선 7기 1년은 한계만 드러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3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지난 1년과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민선 7기가 이룬 성과인 트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는 대전시가 자력으로 이뤘다기보다는 중앙정부 배려로 성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방문의 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유치 등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고 한계만 나타냈다"고 꼬집었다.
권 교수는 특히 "LNG 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평촌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시는 주민들의 의문에 대해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교수는 이어 "시에 중·장기 계획이 없어 전임 시장 때 시작된 사업이 민선 7기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LNG 발전소 문제처럼 시민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서 간 협의까지 안 돼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허태정 시장의 갈등관리 능력과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기동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허 시장의 가치와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민선 7기 출범 당시 과거에서 미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기대했으나 여전히 과거 개발이나 속도, 경쟁 중심의 논리에 매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평공원 공론화, 갑천 친수구역개발사업, LNG 발전소 등 문제에서 허 시장의 갈등관리 부재가 표출됐다"며 "허 시장은 없고 관료들만 보이는, 허 시장 리더십 부재 문제도 나타난다"고 꼬집었다.
박장훈 KBS 대전총국 정치행정팀장은 가장 미숙했던 대전시 행정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위치 선정 과정을 꼽았다.
박 팀장은 "허 시장이 후보 시절 공약을 해놓고도 다시 입지선정 용역을 추진해 5개 자치구 간 경쟁만 부추겼다"며 "혈세를 들여 용역을 추진해 놓고는 정작 용역 결과조차 속 시원하게 공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