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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시내 접촉사고 끝에 버스 기사가 승용차 운전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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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시내 접촉사고 끝에 버스 기사가 승용차 운전자 살해
센강변 상습체증구간서 추돌사고…말다툼 후 버스기사가 차 몰아 상대방에 돌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에 따른 말다툼 끝에 관광버스 기사가 승용차 운전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29일(현지시간)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파리 7구의 한 도로변에서 승용차와 관광버스 간에 가벼운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접촉사고가 나자 앞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56)와 버스 기사(46)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싸움은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분을 이기지 못한 관광버스 기사는 버스로 돌아가 시동을 걸었고 버스를 몰아 상대방 운전자를 치어 다른 버스와의 사이에 끼게 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버스 기사를 현장에서 체포한 경찰은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여행객들과 현장의 목격자들은 끔찍한 광경에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고, 경찰은 심리치료 지원팀까지 현장에 파견했다.
이번 사건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파리 시내의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일로 평가된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루브르 박물관 맞은편 센 강변의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었다. 이 지역을 비롯한 파리 구도심은 외국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곳으로, 평소에도 길게 늘어선 관광버스 행렬을 자주 볼 수 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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