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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역사의 모든 것
토니 주트 '전후 유럽', 11년 만에 개역판 출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 토니 주트의 '포스트 워'(Postwar) 개역판이 출간됐다.
출판사 열린책들은 2008년 국내에 처음 번역된 이 책 개역판을 '전후 유럽'이라는 제목으로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초역판에서 놓친 번역 오류 등 문제점을 최대한 수정하고 그사이 바뀐 어문 규정을 적용했으며, 가독성을 높이고자 전반적으로 문장을 손봤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현대 유럽 역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토니 주트가 쓴 이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유럽을 다룬다.
2차 세계대전 결과에서부터 냉전의 기원, 유럽 제국주의의 종언과 식민지 해방, 유럽 경제공동체의 탄생과 발전, 서유럽의 경제적 번영, 소련의 동유럽 지배와 몰락 등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범위한 주제를 서사적으로 펼치면서 유럽의 역사가 보여주는 진실을 찾아간다.
미국과 차별화한 복지국가를 만든 유럽식 사회모델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스포츠와 영화, 음악 등 유럽인들의 일상적 삶까지 조명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유럽의 최근 과거에 대해 명백히 나 자신의 해석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194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유대인인 저자는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버클리대, 뉴욕대 등지에서 강의한 유럽 전문가다. 이스라엘을 편협한 민족국가라고 규정하고,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에 목소리를 낸 지식인이었다. 2010년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05년 출간된 이 책은 2006년 아서 로드 북어워드를 받았다. 퓰리처상은 받지 못했으나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조행복 옮김. 1권 840쪽. 2권 720쪽. 각 권 3만5천원.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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