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내년 8월 전남 여수에서 국제항해훈련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범선대회가 열린다.
마이크 바울스 국제항해훈련협회 사무총장은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을 찾아 권오봉 시장을 만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사 취지를 밝혔다.
내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6차 동방경제포럼을 앞두고 열릴 국제 범선대회에는 러시아와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초대형 범선 5척과 일반 범선이 대거 참가한다.
내년 8월 25일 여수항에서 대한민국 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한 뒤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과 러시아 해상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이 범선은 9월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세계범선축제에 참여한다. 9월 14일부터는 일본 도야마에서 열리는 범선축제를 찾는다.
이어 중국 해상을 거쳐 10월 1일 청도에서 열리는 세계범선축제에도 참여한다.
마이크 바울스 사무총장은 "다양한 국적의 배와 항해사들이 항해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적과 정치적인 차이를 떠나 모든 사람이 항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9월 여수신항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범선축제에는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인 팔라다호와 나제지다호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비마수지호, 일본 아미호, 한국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 등 9척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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