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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세 포수 김도환, 살얼음판 승부에 마침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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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세 포수 김도환, 살얼음판 승부에 마침표 찍었다
한화와 연장 승부서 베터리로 무실점·공격서 끝내기 희생타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막내 김도환(19)이 일을 냈다.
김도환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말 끝내기 희생타를 터뜨려 6-5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환은 이날 9회 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대주자로 교체되면서 백업 포수인 김도환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삼성은 4-5로 뒤진 8회 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승부를 펼쳤다.
김도환은 초긴장 상태에서 포수 미트를 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연이어 등판한 장필준, 최지광, 이승현, 임현준을 리드했다.
삼성은 9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김도환은 선배 투수들을 리드하며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연장 12회엔 자신보다 20살이 많은 대선배 권오준과 배터리를 이뤘다.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성열을 내야 뜬 공, 양성우와 최재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친 김도환은 이날 경기 마침표까지 찍었다.
그는 연장 12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박상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외야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결승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도환은 "교체로 들어갔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만족스럽다"라며 "마지막 타석에서 친 외야 플라이는 약간 짧았지만 (3루 주자) 박해민 선배의 주루 능력을 믿었다. 결승 타점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코치님들과 강민호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워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도환은 올해 신일고를 졸업한 신인 선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총 7경기에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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