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노무현 정신 계승해 전남 행복시대 열겠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둔 22일 추모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침반과 같은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 전라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비통한 심정으로 떠나보낸 지 10년 세월이 흘렀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외침은 아직도 우리 가슴 깊이 남아있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행동하는 시민이 모여 촛불 혁명을 이뤘다"며 "균형발전의 씨앗도 전국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지방분권 정책의 흐름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리던 평화로운 한반도의 꿈이 한층 가까워져 오고 있고 남북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민족의 화합과 번영의 그 날이 더욱 빨리 오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겠다"며 "농수산업과 문화·체육, 에너지·자원 등 여러 방면으로 남북 교류에 앞장서고, 더불어 잘사는 전남 행복시대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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