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줄이기에 지자체와 맞손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1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노인단체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경찰, 경기도, 경기북부 10개 시·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등 16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전담팀을 발족하고 노인대학과 경로당 등에서 교육을 실시, 노인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 500여명이 함께해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실버마크'를 부착하는 등의 '어르신 교통안전 다짐대회'도 개최했다.
경기북부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6%(약 54만명)로, 전국 평균(14.3%)보다 높다.
지난 4월 말 기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3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58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행사에 참석한 모든 기관이 협력해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업무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안전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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