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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탁구단 귀국…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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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탁구단 귀국…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출전권 획득
북한 평양 대회서 2승 1패로 조 1위…9월 몽골 대회 참가
"코리아오픈에 북한 참가할 수 있도록 ITTF 통해 노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 주니어 대표팀이 북한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동아시아 예선에서 본선 출전권을 따고 21일 귀국했다.
한국 대표로 북한 평양에서 열린 동아시아 예선에 출전했던 주니어 대표팀의 김우진(18·동인천고)과 이기훈(17·동산고), 정성원(16·대광고), 박규현(14·의령중) 4명은 예선 2승 1패, 1위의 성적으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수들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했고,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은 대만에 3-2, 북한에 3-1 승리를 거둔 뒤 홍콩에 2-3으로 졌지만 2승 1패로 동률이 된 대만에 승자승 규정에 따라 예선 1위를 차지, 2위까지 주는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본전 출전권을 따냈다.
동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우리 선수들은 오는 9월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한다.
그러나 개최국 북한은 1승 2패를 기록해 본선 참가가 무산됐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 북한의 참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출전 요청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협회 관계자는 "코리아오픈이 열리면 작년처럼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북한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ITTF를 통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했고,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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