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진칼, 실적 대비 주가 고평가…투자의견↓"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은 21일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부진한 실적 전망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3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현재 한진칼의 주가(20일 종가 기준 4만1천500원)는 대신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웃돌며 이 회사의 순자산가치(NAV)를 100% 이상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1분기 한진칼의 자회사인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데, 주가는 오버슈팅(금융자산 등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하는 현상) 구간에 머무르며 예상외의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CGI의 지분 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 등 추가 상승 요인은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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