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엘시티·센텀2지구 사업 등 다시 들여다본다
20∼22일까지 산복도로·오시리아 포함…전임 시장 사업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의회가 허남식·서병수 전 시장 시절 시작했던 부산지역 주요 사업의 업무추진 과정을 조사한다.
시의회 시민 중심 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도시개발특위)는 20일부터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지방 정부 시절 진행된 각종 사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조성사업(엘시티),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오시리아 관광단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4개 사업이다.
특위는 애초 북항재개발 사업도 들여다볼 예정이었지만, 최종 조사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이에 앞서 도시개발특위는 지난 10일 제5차 회의에서 관련 증인 33명을 채택했다.
특위는 조사 첫날인 20일 해운대 관광리조트사업과 관련해 부산시 도시계획·건축심의 위원회 결정과 인허가 과정에 관련된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사한다.
도시개발특위가 요청한 증인은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도시공사 사장, 과거 도시계획과 건축심의·부동산 투자이민제 관련자 등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엘시티 사업자, 부산은행, 포스코건설 등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21일에는 예산 5억원을 들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 담당자 등을 출석시켜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22일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주변 도로 교통 문제 등 환경영향평가를 조사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담당자, 풍산 노조위원장 등을 상대로 증언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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