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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살 줄이려면 지역 중심 민·관 협력체계 구축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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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살 줄이려면 지역 중심 민·관 협력체계 구축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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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살 줄이려면 지역 중심 민·관 협력체계 구축해야"(종합)
청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살 예방 협력체계 구축 세미나 개최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지역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김도윤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16일 청주의료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자살 예방 협력체계 구축 세미나'에 참석해 지역 사회가 민·관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야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센터장은 "자살률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시장·구청장이 주재하는 세미나나 토론회가 자살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살 문제를 보건 영역만의 문제로 보지 말고 지역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민간 조직이 협력해 관련 통계와 원인 등을 공유하고 분석하는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진흥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장은 토론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경찰·소방대, 종교단체, 비정부기구(NGO), 각종 봉사단체 등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 구성이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청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분과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도내 사회복지·보건 관련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살 예방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2017년 기준 충북의 자살률은 전국 4위다. 인구 10만명 당 28.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국 평균(24.3명)보다 3.9명 많다.
도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도민이 환자로 등록하고 치료할 경우 본인 부담 약제비를 월 2만원씩 연간 24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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