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28일 KTX 탈선 가정한 재난 대응훈련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KTX 탈선 사고가 재발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강릉 차량사업소에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 480명이 참여하는 국가위기대응연습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강릉선 KTX가 운행 도중 갑자기 탈선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 범정부적 총력 대응, 수습 복구 등 단계별로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8일 강릉에서는 승객 198명을 태우고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가 5분 만에 탈선해 14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KTX 열차가 탈선한 곳은 선로 좌우로 가파른 경사여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 재난 발생 시 상황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개선해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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