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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피해 29%↓…49만 그루 방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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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피해 29%↓…49만 그루 방제 완료
산림청 "2022년까지 10만 그루대로 줄인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49만 그루를 전량 방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15만 그루), 울산(10만 그루), 제주(8만 그루), 경남(8만 그루) 등 4곳 피해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방제 기간 산림청은 피해목 49만 그루뿐 아니라 감염 우려목, 매개충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 등 모두 203만 그루를 제거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218만 그루였던 피해목은 2014년 174만 그루, 2015년 137만 그루, 2016년 99만 그루, 2017년 69만 그루, 지난해 49만 그루로 크게 줄었다.
전년 대비 감소 폭은 2014년 20.5%, 2015년 20.9%, 2016년 27.7%, 2017년 30.8%로 늘다가 지난해 28.5%로 다소 줄었다.



산림청은 과학적인 예찰과 방제품질 향상으로 전년 대비 피해가 올해는 37%, 내년 이후에는 매년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피해목 발생을 10만 그루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산림청은 재선충병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방제 실행계획을 세워 방제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방제전략을 펼쳤다.
전국 6개 세부 권역별 방제전략을 세워 피해 선단지(발생지역+확산우려지역)를 중심으로 압축 방제에 나섰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방제 컨설팅팀을 운영하며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신규 발생지와 주요 선단지는 일정 구역 내 소나무류를 모두 제거하는 모두베기 방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변의 건강한 소나무에 예방 나무 주사를 놓는 선제적 조치를 했다.
지난 1월 산림청과 소속기관, 한국임업진흥원, 퇴직공무원이 모여 현장담당관 발대식을 하고 전국 1천288곳의 방제사업장을 수시 점검했으며, 감염목의 무단이동 등 인위적 확산 차단을 위한 단속도 벌였다.
드론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전자 예찰함 등을 활용한 과학적 예찰로 고사목을 신속·정확히 발견하면서 방제 누락을 방지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피해를 줄여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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