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자 많으면 회추위 2번 연다
후보자 5명 이상시 첫 회추위서 쇼트리스트 작성…내달 7일에 최종 후보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자가 많을 경우 이례적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두 차례 개최하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서면으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차기 회장 선출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우선 15일부터 열흘간 모집 공고를 하고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접수 결과 후보자가 5명 이상이면 오는 30일 회추위를 열어 3명 이내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작성한다.
이어 다음달 7일 회추위를 한차례 더 열어 쇼트리스트 대상자를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단수 후보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자가 5명 미만이면 다음달 7일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추위는 카드사 7명, 캐피탈사 7명 등 기존 이사회 이사 14명과 감사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여신금융협회에서 두 차례 회추위를 열고 쇼트리스트까지 작성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는 업계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자가 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차기 회장 선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 등 관(官) 출신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회장은 다음달 17일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 김덕수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5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정을 논의 중으로 이날 오후 늦게 가서야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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