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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등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 ODA 협력 강화키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외교부 산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와 정부 부처,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공적개발원조(ODA)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이하 국사협) 첫 고위급회의에서 "코이카도 전문성과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융합 ODA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사협은 한국의 ODA가 하나 되어 움직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사협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ODA 사업 효과를 높이고 개발도상국과의 상생·번영을 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에 발족한 협의체다. 회장은 코이카 이사장이 맡고 있다.
이 모임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국무조정실·한국수출입은행·한국수자원공사·한국도로공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부산시·시티넷(CityNet) 등4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아세안 중점 협력 6개국에 대한 ODA 지원금에서 한국(9천304억원)은 일본(6조1천312억원)의 15% 수준으로, 규모로는 경쟁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기관, 민간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여야 한다"며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담기관과 비 전담기관 또는 민간단체 간 경계를 허물어 사업을 추진하면 ODA 분절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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