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고교 무상급식 내년 3학년부터 적용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내년 1학년에 적용하고 매년 확대하기로 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3학년부터 시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바꿨다고 8일 밝혔다.
내년에 3학년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2021년 2학년, 2022년 1학년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3학년부터 무상급식을 하면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현재 1, 2학년 학생은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졸업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이 10억원 정도 더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10월 경북도와 교육행정협의회를 한 뒤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 2, 3학년 학생이 고교 입학 후 1년간 무상급식 혜택을 못 보게 돼 학부모 반발이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려는 취지에서 고심한 것이어서 학부모들에게 잘 받아들여 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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